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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필 입문자들을 위한 만년필을 찾아서 공유하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만년필은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구매 가능한 핵 가성비 만년필 홍디안(Hongdian)입니다. 이 포스팅을 읽으면 입문용 만년필을 고르는데 큰 도움이 되리라 믿습니다.
구매처 및 가격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홍디안 혹은 hongdian으로 검색하시면 여러 가지 색상으로 찾을 수 있습니다. 필자는 우선 블랙부터 구매했습니다. 만족스러운 필기감에 실버 색상으로 하나 더 구매해서 배송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세필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EF 촉을 추천합니다.
내용 구성품
구성품 : 만년필 EF촉 본체 + 전용 컨버터
옵션으로 케이스 포함이 있지만 필요 없어서 그냥 만년필 본체만 구매했습니다. 만년필 본체만 구매하시면 전용 컨버터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잉크 카트리지를 구매해서 사용해도 좋지만, 그동안의 경험에 의하면 중국산 잉크가 그리 좋은 품질은 아니라서 추천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사용한 잉크 및 필기감
중국산 만년필은 금방 휘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조금 오래 보존하고자 하는 경우 다른 잉크를 사용하는데요. 이번에는 새로 장만한 오이스터스 I COLOR U, 고궁 갈색 색상입니다. 색상이 거의 검은색에 가까운 오묘한 색상입니다. 또한 흐름도 부드러워서 홍디안과 조합이 꽤 괜찮았습니다.
아래는 실제 필사한 사진입니다. 중국산 만년필이 실제 표기된 펜촉 두께보다 사실 많이 두껍게 써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홍디안 EF 펜촉은 설명대로 0.4mm 굵기로 써지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살짝 사각거리는 느낌도 나지만 부드럽게 써지는 펜촉이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습니다.
필사를 좋아하는 저는 EF 펜촉을 선호하는 관계로 여러 가지 만년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1만 원 초반의 가격대에 이 정도 필기감과 정교한 외형에 살짝 놀랐습니다. 외형과 성능만 살펴보면 대략 5-6만 원대의 만년필과 흡사합니다.
메탈 재질의 만년필이라 묵직한 느낌이며 무게중심도 적당해서 손이 편안했습니다. 하지만 뚜껑을 부착하면 무게중심이 너무 위로 쏠려서 불편한 단점이 있습니다. 필기하실 때 뚜껑을 분리해서 사용하시기를 추천합니다.
켈리 최 회장님의 '파리에서 도시락을 파는 여자'의 목차를 필사해보았습니다. 진득한 검은색만 쓰다가 갈색 계열을 써보니 기분이 색다릅니다. 오이스터스 잉크를 처음 사용해보았지만 국산 잉크인데도 꽤 괜찮은 흐름을 보여주는 잉크입니다. 다른 색상도 더 사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만약에 블랙 잉크를 선호하신다면 파커의 큉크를 추천해드립니다. 세일하면 대략 7천 원에 구매하실 수 있는 잉크입니다. 꽤 준수한 가성비를 보여주는 잉크입니다.
정리하며
알리익스프레스 직구 만년필 중에 가성비 갑 홍디안(hongdian) EF 펜촉 만년필을 소개해드렸습니다. 그리고 이 만년필과 함께 쓸만한 잉크도 추천드렸습니다. 오이스터스 I COLOR U - 고궁 갈색과 파커 큉크 블랙잉크입니다.다시 좋은 만년필 소개글로 찾아뵙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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