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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부터 화장실, 욕실 발매트로 규조토 발매트가 유행처럼 퍼졌는데요. 물 흡수력은 정말 최강인 발매트 몇 달 사용해볼 때까지는 정말 편하고 좋습니다. 하지만 관리하기가 매우 까다로운 치명적인 단점이 있는데요. 오래 사용해서 때가 낀 발매트의 효능이 점점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오늘 여러분을 위해 규조토 발매트의 관리 노하우를 공유해드립니다. 이 글을 읽음으로써 여러분의 소중한 1시간 이상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규조토 발매트 과연 사야 할까?
규조토 발매트 구매 후 2달까지는 정말 편하고 좋습니다. 기존 사용하던 발매트는 자주 세탁해주어야 하고 축축해지는데 반하여 규조토 발매트는 금방 물을 흡수해서 말라버리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 편한 제품도 단점이 있습니다. 정도에 따라 다르지만 약 2-3개월 사용 후 표면에 때가 끼면 물 흡수력이 확연하게 줄어든다는 것인데요. 표면에 낀 떼를 닦아내기 위해 설명서에는 사포를 이용하라고 쓰여있습니다. 사포를 이용해서 열심히 때를 벗겨내고 있으면 엄청난 분진가루가 나오며 손가락 마디마디가 쓰리고 저려옵니다. 이제 현자 타임이 시작되고 있는 것이죠. 내가 과연 왜 이러고 있어야 하나?
그래서 막상 버리려고 했더니 너무 커서 일반 쓰레기봉투에 넣을 수 없습니다. 잘게 부수어서 버려야 하는데요. 지역별로 마대자루에 버려야하는 곳도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그러므로 결론은 저런 구형 발매트는 사느니 신형으로 물렁물렁하게 분말을 넣은 발매트가 더 나을 것 같습니다. 아직 구매하지 않으신 분들은 신형을 고려해보세요. 구형은 비추입니다.
이왕 산 발매트 잘 세척해볼까?
하지만 필자처럼 이미 구매해서 사용하신 분들은 오기로라도 세척하고 계신 분이 많은데요. 규조토 발매트를 씻기 위해 여러 가지 방안을 다 모색해봤습니다. 회사에 있는 자동 연마기까지 사용해보았는데요. 너무 미세하게 갈아져서 다시 두꺼운 사포로 긁어내야 물 흡수가 잘되는 해프닝까지 겪었습니다.
또한 매직블록, 일반 사포, 요술 수세미 등 여러 가지를 사용해보았는데요. 그나마 가장 세척하기 쉬운 것은 바로 샌딩 스펀지였습니다. 샌딩 스펀지란? 일반 스펀지의 겉표면에 사포를 붙여 넣은 것으로 일반 사포보다 부피가 있어서 잡기 편합니다. 즉, 사포질이 편해서 손가락 관절이 덜 피곤해집니다.
샌딩 스펀지 고를 때 팁을 공유해드립니다. 숫자가 클수록 가는 것인데요. 180이나 150을 쓰는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필자가 220을 쓰고 있는데요. 너무 가늘게 표면이 벗겨져서 다시 두꺼운 사포로 갈아야 하는 단점이 발생했습니다. 표면이 조금 거친 것으로 해야 흡수가 잘되니 참고해주세요. 그리고 사포질 할 때 꼭 샤워기로 물을 뿌리면서 하세요. 엄청난 분진에 폐 건강이 나빠질 수 있습니다.
정리하며
지금까지 규조토 발매트를 세척하는 노하우를 살펴보았습니다. 아직 구매 전이시라면 분말로 된 푹신푹신한 신형으로 구매하시기를 바랍니다. 구형을 쓰시는 분들은 샌딩 스펀지로 말끔하게 갈아서 쓰시다가 귀찮으시면 망치로 쳐서 부셔서 폐기해주세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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